내맘대로

갈치와 오징어

해피데이♡ 2008. 7. 18. 09:25

 앞집에서 갈치와 오징어를 가져왔다...

그 집 아저씨가 광고물 설치하는 기술자인데

요즘 일거리도 별로 없고 해서 배를 타는 중이다.

덕분에 우린... 싱싱한 갈치나 고등어를 먹을 수가 있다.

그 아저씨는 선천적으로 귀먹어리이며 벙어리이다.

원래 낚시광이기도 하고 바다를 좋아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...

뱃일이 무척 고단할 텐데...

오늘 아침에 그 집 아들이 가져온 갈치와 오징어...

 

우리는 감자나 양파 같은 야채를 가끔 보내기는 하지만...

오늘은 별로 줄게 없다...

냉장고를 뒤적거려 봤지만 마땅히 보낼건 없고

지난번에 그 집 언니가

요즘은 배추김치 먹어본지가 오래됐다고 하던 말이 생각나서

담근지 보름정도 되어 맛이 든 배추김치 몇 포기를 보냈다...

 

가져가면서 우리 아들 하는 말..

"그럼 우리 물물교환 하는거네~"

 

오늘은 오징어볶음을 해야겠다.

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