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랑^^*

몽당연필^^

해피데이♡ 2006. 12. 21. 15:23

연필깎이...샤파~

그거 울집엔 없다... 예전엔 있었는데, 울집 애기들이 워낙에~ 힘을 엉뚱하게 써서...

고장나서 버린지...좀 된다....

 

연필깎이 버리면서...생각했다...

그래~ 한번씩 아이들 연필도 깎아주고 ...자상한 모친노릇 하는것도 좋지 뭐~^^

근데...그게 잘 안되더라는거~ ㅡ.ㅡ;;

 

며칠전에 아들 필동을 보다가...

제대로 연필심이 남아 있는게 없다는걸 알고....칼을 들었다~^^;

몽당연필도...뭐가 그리 소중한지~ 버리지도 못하고 있네.....쩝~

키 큰 연필만 깎고...몽당연필은 버릴려구 안 깎았다...

 

5살 짜리 둘쨋놈이 엄마 연필 깎는걸 유심히 보더니....

작은 몽당연필은 자기가 깎는다며...칼을 달라기에~

다친다고,  안된다고...하다가~ 결국...칼을 뺏겼다... ^^;

그래~

한번 피(?)를 봐야 정신차리고 안하겠지 싶었다......

칼을 주고~난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...

한참을 서툰 칼질을 하던 아들~

"엄마~ 다했쪄! ^___________^"

허걱~!!!

정말...앙증맞게도 깎인 이쁜 몽당연필들... ^^*

 

 

너무 예뻐서...막~뽀뽀해주고...

식구들 한테 자랑하고..... 난리를~ㅎㅎㅎ ^^

형아란 놈은 "브라보~!!!"하며 박수를 친다...

맨날~말썽만 피우고 싸멧짓만 하는 줄 알았더니...제법이다 *^^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