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6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~
집에서 김치를 담가봤다^^
가끔(1년에 두세번) 담가먹기 하지만...
참 오랫만에 많은 양을 하는 터라~ 약간의 긴장을 하고...^^;
전날이 오일장이라서 배추랑 고추가루, 양념을 모두 장에서 샀다...
뭐 대형마트가 저렴할런지는 모르지만,
동네 오일장에서 어르신들께 사다보면...
이것저것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,
단골인 경우~아낌없는 써비스 세례와 파장무렵에 가면 떨이행사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...^^*
재례시장도 많은 장점이 있어용 *^^*
전날의 아낌없는 소금세례에 적당히 부드러워진 배추.....
깨끗이 손질하고 씻은후에 소금을 뿌려주고 거의 20시간을 담가 두었던것 같다...
(날이 추어서 그런가~너무 오래 담가둔것 아닌가 하는 걱정과 달리 적당히 절여진 배추...)
중간에 한번 뒤집에 주는 센쑤~ 다들 아시죠?^^*
그리고 참고로...절이는 과정에는 물은 안넣었습니다...^^
그렇게 잘 절여진 배추를 깨끗히 씻어줘야지요...
훌훌~3번 씻어주었습니다...^^
이렇게 씻어준 배추를 소쿠리에 건져서 물을 빼 주고~
물 뺄때...배추포기를 배열하는 것도 요령이 있습니다...
뿌리부분(그러니까...김치 대가리가 되는 부분^^;)을 위로가게.....^^*
보이시나요? 뽀얀 속살~~~ ^^
배추 큰걸루 10포기 담글거라고 하니...양념파시는 할머니께서, 알아서...
적당량의 고춧가루와 젓갈, 마늘, 생강을 갈아서 담아 주셨습니다...
덤으로~ 마른 오징어채를 주시더군요~반찬해 먹으라고.....^^*
난 집에서 다시물만 만들었습니다...
멸치, 다시마,양파를 넣고 3시간정도 푹 끓이면 됩니다...^^
식힌 후~ 할머니가 바리바리 담아주신 양념들을 쏟아 부으면 맛난 양념을 만들 수 있죠~쉽지요?^^*
배추의 물기가 빠지고, 양념이 다 만들어 지면...
요렇게 판을 벌여놓습니다...
참...김치담글때, 당근이랑 쪽파랑도 넣어주면 좋긴한데....
오래오래~ 두고 먹을 김치에는...
무를 채썰어서 넣고, 저기 보이는 갓도 썰어서 넣었습니다...
(갓은 배추살때 덤으로 얻었어요 ^^)
먼저, 무채랑 갓이랑 양념을 넣어 막~버무려주고...배추랑 한몸이 됩니다^^*
10포기를 버무렸습니다...양념 조금 남을줄 알았는데,,,
꼭 맞게 되었네요~^^*
자~ 이걸 다 담을 수 있는 통이 있어얄 텐데...
어머님 댁으로 달려가서...김치통 여분을 한 개 공수해 왔습니다....^^;
요렇게 차곡차곡 꾹~꾹~ 눌러서 담았습니다...^^*
정말 예쁘죠?
근데... 김치가 짜요~ ㅡ.ㅡ;
10흘정도 지난 요즘 먹어본 김치는....
정말 아삭하고 맛있어요~그때보다 짠맛도 덜하구요...참 다행이죠? ㅋ
ㅋㅋㅋ 우리 아들이 찍어 준 사진....^^;
짤린 부분들은 빨간 고추양념으로 폐허가 된 현장을 보여 드리기가~ ㅜㅡ
주말 모두 행복하세요*^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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